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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9] 페이스북 `악플`이 친구 사이에 칼부림 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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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dos
작성일
11-10-18
조회수
6,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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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1-10-13 09:15
인터넷 '악플'이 친구 사이에 살인사건을 불러 충격을 주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현지언론은 10일(현지시각) 페이스북에 중독된 10대 소녀가 악플을 달 친구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두아르테 마을에 사는 베티(18)는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주점에서 친구 크리스티나(20)를 만나 "왜 내 페이스북 담벼락에 악플을 달았냐"며 화를 냈다.
이에 크리스티나가 언성을 높이며 받아치자 베티는 숨겨둔 칼을 꺼내 무자비하게 휘둘렀다. 크리스티나가 칼에 찔려 쓰러지자 손님들이 소리지르며 도망치는 등 소동이 벌어졌고, 베티는 혼란을 틈타 칼을 버리고 도망갔다.
크리스티나는 병원에 긴급 후송됐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경찰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신체 이곳 저곳을 무자비하게 찔렀다"며 "가해자가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살인을 벌인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베티를 수배하고 추적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티나가 베티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올린 글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매일경제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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