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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9-27] “인터넷 중독환자 34만여명, 진료비 1029억원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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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dos
작성일
11-09-27
조회수
6,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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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1-09-26 15:44
유정복 의원 “인터넷 중독 관련 질환에 대한 질병코드 신설해야”
2007년부터 2011년 6월까지 인터넷 중독환자가 34만명에 달하며 진료비가 1029억여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복 의원(한나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인터넷 중독 관련 상병의 환자 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중독 관련 상병의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라고 26일 밝혔다.
2007년~2011년 6월까지 인터넷 중독과 관련된 상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34만1971명이며 이들의 총 진료비는 1029억7682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본 자료는 건강보험 2007년 1월부터 2011년 6월 심사결정분을 작성기준으로 통계청의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2010)의 상병기준에 ‘인터넷중독’이라는 명확한 상병기호가 없어 ‘인터넷 중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정하는 상병기호를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인터넷 중독 관련 상병의 환자 수 현황’을 연령별로 보면 2010년 기준 10대 환자가 4만3307명으로 전체 환자 7만4646명 중 58%로 가장 많았고 0~9세 환자 2만7606명 37%, 20대 환자 1410명 1.9% 순으로 많았다.
0세~20대까지의 환자가 96.9%를 차지해 인터넷 중독 관련 상병 환자의 대부분이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관련 상병상태가 매우 심각하며 0~9세 환자 29,197명 중 대부분이 초등학교 저학년일 것으로 추정돼 초등학교 저학년 인터넷 중독 상태가 심각했다.
연령별 환자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10~30대의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노령층 보다 인터넷 사용에 친숙한 젊은층에서 인터넷 중독과 관련돼 상병 환자 수가 증가했다.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정신질환은 2010년 기준 전체 환자 수 7만4646명 중 ‘활동성 및 주의력장애’가 5만4630명 73.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총 진료비 역시 ‘활동성 및 주의력장애’가 203억원으로 가장 많게 나타나 인터넷에 중독될 경우 ‘활동성 및 주의력장애’가 가장 쉽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상병별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2010년 기준 ‘기타습관 및 충동장애’ 환자는 10대가 384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81명, 30대가 224명 순으로 나타나 ‘기타습관 및 충동장애’ 환자는 0~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환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성 및 주의력장애’ 환자는 10대가 3만2266명으로 가장 많았고 0~9세가 2만1174명으로 0~19세 환자가 전체 환자 5만4660명 중 9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대~40대 환자 수는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과다운동성행실장애’ 환자는 10대가 3455명으로 가장 많았고 0~9세가 2238명으로 0~19세 환자가 전체 환자 5763명 중 9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과다운동장애’ 환자 역시 10대가 1381명으로 가장 많았고 0~9세가 991명으로 0~19세 환자가 전체 환자 2432명 중 9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불명의 과다운동장애’ 환자 또한 10대가 3425명으로 가장 많았고, 0~9세가 2823명으로 0~19세 환자가 전체 환자 6,434명 중 9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화되지 않은 행실장애’ 환자는 총 448명으로 10대가 69.4% 311명, 0~9세가 23.9%( 107명을 차지했고 60대와 70대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화된 행실장애’ 환자는 387명 중 10대 환자가 370명으로 95.6%를 차지했고 30대~40대 환자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성 행실장애’ 환자의 경우 역시 10대가 51%로 가장 많게 나타나 인터넷 중독 관련 상병들 모두에서 10대가 가장 많았다.
유정복 의원은 “최근 인터넷 게임에 빠져 아이를 굶겨 죽이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IT 강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의 화려한 수식어 뒤에 인터넷 중독이라는 큰 문제가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계속 증가하는 인터넷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인터넷 중독 환자 통계산출이 필요하며 사회문화 흐름에 맞게 '인터넷'관련 질환에 대한 '질병코드'를 신설해 체계적인 자료관리와 치료대책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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