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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8] 인터넷 게임중독, 신종 이혼의 새로운 주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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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dos
작성일
11-06-28
조회수
6,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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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1-06-24 11:30
영국에서 남편의 게임중독이 결혼파탄의 주된 원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혼 전문 온라인 법률회사 '디보스 온라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편의 불합리한 행동으로 이혼한 여성 중 15%가 '게임중독'을 이혼 사유로 꼽았으며 이는 1년 전의 5%에 비해 급증한 수치이다. 게임중독으로 인한 가정 파탄은 비단 외국의 경우만은 아니다.
2003년 결혼한 A씨는 거의 매일 새벽 1~2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하고 주말에도 오후까지 잠을 자거나 TV 시청을 하며 집안일에 무관심했다. 맞벌이 부부였지만 자녀 양육이나 가사 일은 모두 배우자가 도맡았다.
게다가 A씨가 결혼 전까지 숨겼던 대출 채무까지 새롭게 드러나 배우자는 A씨의 채무를 갚기 위해 번역일 등 부업까지 하게 됐고 그런 과정으로 인해 배우자가 집안일의 분담을 요구하면 A씨는 “그런 이야기는 지겹다. 당신은 하는 일이 없지 않으냐”며 오히려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2005년부터 부부 사이가 악화됐고 A씨가 폭언•폭력까지 행사하자 부부는 합의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대법원 1부는 배우자가 A씨를 상대로 낸 이혼과 재산분할 등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혼전문법률사무소 윈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재판상 이혼사유로 해당되는 것들은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라고 말하며 “인터넷 게임에 빠져 집안일에 무관심한 것도 이혼사유에 해당 된다” 덧붙인다.
도박의 경우도 단순한 오락이거나 치유가 가능하다면 우선 가족이 치유에 노력해야 하지만 본인이 치유를 거부하거나 도박중독으로 혼인생활이 파탄된 경우에는 이혼사유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혼법률분야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인철 변호사는 “ 부부간의 문제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복잡한 부분이 많으며 이혼소송을 청구했을 때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원만한 이혼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고 조언한다.
박두원) p7@mk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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