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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2] 우리 아이, ‘스마트폰 중독’이 의심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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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dos
작성일
13-01-02
조회수
10,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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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폰에 유해매체 차단하는 ‘스마트보안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둔 주부 김모(43)씨는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저학년 때 인터넷 중독에 빠진 것을 겨우 떼 놨더니 이젠 ‘스마트폰 중독’에 걸린 모양새다.
스마트폰은 특히 음란, 폭력 등 성인 콘텐츠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더 자유롭게 유통되는 구조라 걱정이 더 크다. 김씨는 “비상 상황 등에 연락을 하는 등 아이 걱정에 휴대 전화를 없앨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우려했다.
미성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이 늘자 이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묘책들이 나오고 있다. 그중 가장 쉽고도 확실한 것으로 청소년 인터넷 중독의 해결책이기도 했던 방어 게이트를 설치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사용을 관리해주는 ‘스마트보안관’ 시스템이 그것이다.
스마트보안관은 게임 셧다운제처럼 스마트폰 앱 사용 시간을 조절해주는 것은 물론 불법, 유해 콘텐츠 앱을 차단해 미성년 자녀들이 안전하게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와 3사 통신사가 함께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된 DB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수시 모니터링 한 자료 등으로 구축된 다량의 불법유해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모는 자녀가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 목록과 접속한 웹 페이지를 확인하고 차단 및 해지를 할 수 있으며, 앱 사용 시간도 설정 할 수 있다. 12세, 15세, 18세 등 연령별로도 나눠져 있어 내 아이에 맞는 설정을 택하면 된다.
자녀가 임의로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것도 방지했다. 프로그램 제거를 하려면 부모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유익한 점도 많다. 하지만 그것은 성인에 해당 되는 말이며, 청소년들에게는 유해한 경우가 더 빈번하다. 음란물 경험 시기가 초, 중학교로 낮아지고 이에 따른 성충동을 느끼는 것은 대표적인 좋지 않은 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측은 “글로벌 오픈마켓 및 웹사이트를 통해 다량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에게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 지양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통신사와 손잡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런 업계의 노력에 정부도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을 통해 스마트보안관 앱이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를 얻어 학교 가정통신문 등에 홍보하고 앱 마켓에서 언제든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고있다.
시사1번지 폴리뉴스
이은재 | ejlee@polinews.co.kr
승인 2012.12.27 14: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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